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도시 채굴'이라고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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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도시 채굴'이라고 한데요.

by [℥⅓ⁿΩ⚡︎℗✺⅞★] 2021.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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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에서 원자재를 재활용하지 않으면 '오일 쇼크'급 충격이 올 수 있다"라고 폐배터리 재활용업체의 팀 존스턴 회장이 언급했듯이 전기 차시 대가 도래함에 따라 배터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이 이를 따르지 못하게 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어요.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술인 '도시 채굴'에 관해 알아볼까 해요.

 

폐배터리 재활용기술, 도시 채굴이란?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리튭, 코발트, 니켈 등의 원자재를 광산을 통해 얻는 게 아닌, 이미 다 사용한 폐배터리를 통해 얻는 것을 '도시 채굴'이라고 해요. 따라서 전기차 소유주의 주차장은 배터리 원자재가 숨어있는 미개발 도시광산으로 보는 것이지요.  

 

배터리 재사용 시장 현황 및 전망/출처 SK이노베이션 , 매일안전신문 - 이미지
배터리 재사용 시장 현황 및 전망 / 출처 SK이노베이션 , 매일안전신문

 

도시 채굴의 장점

  • 광산을 개발하여 채굴하는 데는 5년이라는 시간이 걸리지만, 도시 채굴은 상대적으로 적은 기간이 걸린다. 
  • 광산 채굴은 오랜 채굴 시간으로 인해 급증하는 수요에 제때 맞추기가 어렵다
  • 도시 채굴은 폐 배터리에서는 원자재를 95% 이상 회수할 수 있다.
  • 리튬, 코발트, 니켈 등은 한정된 지역에서만 채굴할 수 있고, 이 지역에서 아동착취 등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 도시 채굴은 제조와 검정과정에서 고농도의 원자재를 채굴할 수 있고 효율성 면에서 더 뛰어나다.

 

도시 채굴의 단점

  • 배터리를 분해해 원자재를 추출하는 과정이 오래 걸리는 게 최대 단점이다.
  • 제조사별로 배터리를 분해하는데 최대 몇 시간까지도 걸린다.
  • 전기차 사용 후 8~10년 뒤부터 폐배터리로 사용될 수 있는데, 폐 배터리가 쌓일 때까지 스타트업들이 기술을 개발할 자금조달이 어려울 수 있다.

 

자연이 주는 원자재는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석유 같은 자원들도 향후 몇십 년 이내에는 고갈될 거라는 예측들이 전망되고 있어요. 한정된 지하자원을 인간의 편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거침없이 개발하고 있는 거죠. 하지만 언젠간 드러나게 될 그 끝에는 우리의 후손들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자연자원을 우리 것 인양 사용하면 안 되지요.

 

'도시 채굴'이야말로 우리가 만들어 사용했던 원자재를 쓰레기가 아닌 자원으로 인식함으로써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래의 대안책이 아닐까 해요.

 

'도시 채굴'에 관한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기술 방안들이 나오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시 고르는 새것보다는 헌것을, 더 좋은 것보다는 이 정도로도 훌륭한 것에 만족하려 애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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