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어먹기도 좋고 발라먹기도 좋은 누텔라 잼은 한번 먹으면 끊임없이 여기저기에서 먹게 되니 정말 중독성이 강한 잼이에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좋아하는 이 잼이 '악마의 잼'으로 불리게 된 사연을 알아볼까 해요.
다들 좋아하는 누텔라 잼
잘 구운 빵에 슥슥 펴 발라 먹으면 꿀맛, 한 숟갈 떠서 커피에 넣어서 마시면 또 꿀맛, 스틱과자에 콕콕 찍어먹어도 그것 나름대로의 매력을 지닌 누탤라 잼은 정말 활용도가 여기저기 높아요. 한통을 사 오면 두 통을 먹고 세 통, 네 통을 쟁여놓고 먹게 되니 정말 악마의 잼이 아닌가 해요. 하지만 또 따른 의미로 악마의 잼이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지요. 왜?
생물 다양성 위협
누텔라를 만드는 이탈리아의 페레로가 누텔라 잼의 원료인 헤이즐넛 자급화를 추진하면서 로마 북부 농장들의 재배 품종이 헤이즐넛으로 단일화되고 있는 이유이지요.
이탈리아 너트 프로젝트 : 누텔라에 들어가는 자국산 헤이즐넛을 2025년까지 30%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그동안 써왔던 터키산 헤이즐넛 대신 이탈리아산 헤이즐넛을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농지를 9만 헥타르까지 늘리는 걸 목표로 잡았지요. 올리브, 포도 등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던 경작지를 헤이즐넛이 뒤덮으면서 문제가 일어난 것이죠.
- 지하수 고갈
- 토착 식물종 사라짐
- 질병과 해충이 늘어남
- 제초제 사용이 증가할 예정
비슷한 예
- 미국의 농가들은 아몬드 생산을 위해 막대한 물을 사용하고 있음
-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지역에서 캐슈너트 생산을 위해 노동자들이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음
다양한 인종이 존재하 듯, 생물의 다양성 역시도 지켜져야 할 당연한 권리 아닐까요? 인간의 취향에 따라 재배되고 소멸되는 생물들이 종국에는 어떠한 결론으로 치달을지..
재배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막대한 자연 재원으로 인한 환경파괴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걸 악마의 잼이라 불리는 누텔라 잼을 구매하는 개개인의 소비자에서부터 만들어내는 판매자까지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자연은 무한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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