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놀이가 지나가면 남는건 쓰레기라 했던가..윤중로가 일회용컵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4월, 환경부의 고고챌린지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답니다. 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만큼, 잘 버리고 덜 버리자는 사람들도 많아지니 참 다행인듯해요. 환경부 고고 챌린지 알아봐요.
환경부 고고챌린지는 무엇일까요?
플라스틱을 사용을 줄이고 싶어서 들고 나온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달랬더니 '매장의 음료를 담아드리는 기준 때문에, 다른 모양의 텀블러에 담아드릴 수 없어요'라는 답변을 들었던 적이 있었지요.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는 기억이 있어요. 아주 큰 대형매장에서 일어났던 일인데 이제는 더 이상 내가 거부할 수 있는 권리! 탈 플라스틱을 주장하고 싶은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는 챌린지가 환경부에 의해 퍼지고 있는 거지요~
" 거절하고
사용하고 "
그래서 "고고" 챌린지인 거예요~
생활 속에서 한 가지를 거절하고, 한 가지를 사용하는 것을 통해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일 수 있음을 실천하는 거지요. 지금 당장 제가 할 수 있는 고고는 - 마트에 갈 예정이니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은 거절하고,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어때요? 엄청난 게 아닌 소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겠죠?
어떤 걸 해야 할까요?
- 통에 들어있는 샴푸 -> 샴푸바
- 일회용 생리대 -> 면생리대, 생리 컵
- 일회용 컵 -> 텀블러
- 비닐봉지 -> 에코백이나 장바구니
- 거절하고! -> 사용하고!
가족이 많은 저희 집에서도 샴푸는 자주사 다쓰는 단골 품목이기도 한대요, 액체류의 내용물이 담겨있는 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심하게 튼튼해서 문제가 되는 샴푸통. 속을 깨끗이 닦는다고 해도 사용되는 재질에 따라 재활용이 안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덜 쓰고 안 쓰는 게 환경에 젤 좋은 해결책이겠죠? 세제 대신 세제 바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샴푸바는 아직 안 써봤어요. 집에 있는 샴푸 다 쓰면 샴푸바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마트에 가면 예전과는 다르게 에코백이나 장바구니를 이용하시는 분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요. 어느새 비닐봉지를 덜 쓰고 환경이 좋아하는 장바구니 사용이 늘어나는 걸 보면 참으로 바람직하지 않을 수 없지요.
또 어떤 게 있을까?
환경부가 들려주는 환경보호를 위한 '고''고' 말고 또 어떤게 있을까? 특히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실천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더 있을까요? 생각해봤어요.
- 포장이 덜 되어있는 제품 사기
- 내 그릇을 들고 가서 음식점에서 음식 받아오기
- 조금 비싸도 친환경 마크가 붙어있는 상품 구매하기
- 플라스틱 칫솔 대신 친환경 대나무 칫솔 사용하기
- 사용하고 난 플라스틱 그릇들은 깨끗하게 닦아서 분리 배출하기
찾아보고 관심을 기울이면 생각보다 할 수 있는 거절하고! 가 많아요~ 우리가 조금 불편하고 어색하고 낯설지만 우리의 실천은 자연을 웃게 하고 더불어 우리까지 웃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사는 이 지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대요. 그 시계는 늦추기 위해, 우리의 아이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어른들부터 알고 실천하는 용기를 가지길, 그래서 오늘도 거절하고! 사용하고! 환경부 고고챌린지에 하나씩 도전해보는 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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