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미국의 대표적인 ESG경영을 고수하고 있는 거 아시나요? 이제 나이키 매장에서는 새 신발만 팔지 않는답니다. 오래된 걸작, 나이키 리액트 시리즈 중고를 나이키 매장에서 당당하게 구매하는 멋진 당신이 되어보는 건 어떠세요?
나이키, Refurbished 스니커즈 라인 출시
나이키가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이미 판매되어 사용되었던 제품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친환경 프로그램인 리퍼비시드(Refurbished)를 론칭했는데요, 그동안 일명 '구제 나이키'를 구매하기 위해 빈티지 샵을 전전했다면 이제는 당당하게 나이키 정식 매장을 통해 정품. 가품 걱정 없이 나이키 라인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거죠.
빈티지샵에서 저렴하게 사서 좋기는 했지만 이게 정말 정품인지 찜찜하셨다면 이제는 걱정 끝! 나이키의 친환경 프로그램 덕분에 원하던 제품 저렴하게 구매하고 친환경 소비를 했으니 더 당당하게 다닐 수 있게 된 거죠.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매장으로 나오나?
- 리세일 : 상태가 좋은 중고 / 약간의 흠으로 제조 과정에서 누락된 것들 ->나이키가 매입하여 리세일
- 기부 : 재판매 안 된 것들은 수거하여 기부
- 재활용 : 제품 상태 점검에서 부적격 판정받은 것들이 고무 바닥재 등으로 재활용
나이키의 다양한 친환경 운동-Move to Zero
- Nike Grinde(나이키 그라인드) : 생산된 제품을 절대 쓰레기로 낭비하지 않고 새 제품을 만드는 데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것
- Reuse-a-Shoes(리유즈 어 슈즈) : 브랜드와 관계없이 헌 신발을 수거하는 프로그램
미국 내 10개 매장에서 위와 같은 프로그램이 실시되어 제판 매가 이뤄지고 있고 연말까지 그 수를 더 늘릴 계획에 있어요. 또 여름부터는 키즈라인도 판매 대상에 포함하기로 예정되어있다고 해요.
신문이나 뉴스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말들 중, 국내의 굵직한 기업들이 표방하듯 외치고 있는 것이 바로 ESG경영이지요.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기업 활동에 고려해야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판단하여 친환경적이고, 사회적인 책임을 지는 경영을 하며,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ESG예요. 과거의 기업들이 해 왔던 대량생산적인 방식으로의 경영은 더 이상 롱런할 수 없음을 깨닫고 환경과 함께, 소비자와 더불어야 비로소 고객이 찾게 되는 기업이 됨을 절감하게 되는 듯해요. "23" 등번호를 달고 농구코트를 누비던 마이클 조던이 트레이드마크처럼 새겨져 신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당당함을 주었던 나이키 농구화.
빈티지 샵에 들어가는 일이 왠지 모르게 부끄럽고 창피하고 그러던 시절이 있었는데 재활용과 재사용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더불어 환경을 위하는 현명한 소비가 늘어나면서 이제는 빈티지샵도 당당하게, 더 나아가 정식 매장에서 중고 제품을 판매하는 획기적인 일들이 벌어지는 게 너무나 반가울 뿐이에요. 형의 옷을 물려 입어 부끄러운 게 아니라 오히려 활동하기에 더 편하고, 나름 빈티지의 매력까지 있다는 걸 알아가는 것처럼요!
어차피 새물건은 구매하자마자 바로 중고제품이 되는 거니까, 새것 같은 중고로 저렴하고 편안하게 사용한다면 자연에도 더불어 사람에게도 건강한 소비가 아닐까요? 남의눈이 무서워서, 괜히 혼자 부끄러워서 굳이 비싸게 돈 더 주고 의미 없는 신상을 사실 건가요? 오래된 멋과 변하지 않는 인기의 나이키 리액트 시리즈도 나이키 매장에서 당당하게 중고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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