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를 50 이하로 줄이는 안전속도 5030이 시행된 지 언 6개월. 서울에서 뿐만 아니라 부산과 같은 대도시에서도 한창 시행 중인데요, 속도를 줄이니 길이 막히고 더디 가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 섞인 첫 시행이 계도기간을 거처 이제는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그 효과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놀라운 반응들이 있기에 알아보았답니다.
안전속도 5030이란?
보행자의 안전수준 개선을 위해 도시지역 일반도로의 제한 속도를 50km로, 주택가 등 이면 도로는 시속 30km 이하로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하는 정책을 말해요. 여기서 이면도로란 주거지 주변에 있는 폭 9m 미만의 도로, 마을 안길 등을 의미해요.
제가 사는 이곳은 도심이 아니기에 본 정책이 해당되지 않지만, 이곳에서도 자체적으로 마을 안길에서는 시속 20km로 운행하기를 권장하지요. 보행능력이 저하된 어르신들을 보호하고, 구비구비 마을길에서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사고를 줄이고자 함이지요.
오히려 정체가 줄었다구요?
2019년 11월부터 시작된 부산시 도심 전역의 안전속도 5030이 6개월의 계도 기간을 거치고 이제 본격적인 시행단계에 접어들었는데요 주요 도로 52개 구간 중 평일 심야시간(22~06시)을 제외하고 17개 구간의 평균 통행속도가 증가했다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또한 시행 전보다 시행 후에 자동차 평균 주행속도가 증가하였고, 교통량 또한 2.2%나 증가하는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지요. 어떻게 속도를 줄였는데 자동차의 속도는 증가할 수 있을까?
제한속도 하향 시
- 사고 발생 가능성 저하,
- 사고 심각도 저하,
- 교통사고 발생건수 감소,
-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
속도를 줄이니
시야가 확보되고
걸어 다니는 보행자가 눈에 들어오게 되어 보행자 사망사건이 감소하는 것!
속도를 줄여야 심각한 교통사고가 줄어드는 너무나 근본적이지만 실천하기는 매우 어려워 지금까지 묻히고 있었어요.
이제는 지키지 않는다면 범칙금과 함께 엄청난 벌점이 기다리고 이으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제한속도 5030을 따라야지요~
도로 위의 자동차가 무법자가 아닌 편리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이제는 안저 속도 5030을 바르게 알고 실천하는 일, 우리 모두의 의무인것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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