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서대문구, 일산을 비롯해서 인천까지! 두 마리가 쌍으로 날아다닌다 하여 일명 '러브 버그'라 불리는 곤충! 물지 않고 독성도 없다 하여 해충은 아니라지만, 그 개체수가 너무 많으니 보기에 혐오스럽고 괴로워요! 러브 버그 퇴치와 이 벌레에 대해 이모저모 알아봐요!
우단 털파리, 러브 버그
몸에 털이 많아서 '우단 털파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몸길이 1cm 정도의 곤충
암수가 교미를 한 상태로 날아다니기 때문에 '러브 버그'라는 이름이 붙음
- 파리과의 한 종류예요.
- 교미가 끝난 후에도, 다른 수컷과 교미하지 못하게 하려고 며칠간 같은 자세로 날아다니는 곤충이지요.
우리나라에서 이미 있던 벌레
- 행동이 느린 것이 특징입니다.
- 보통 4월~6월 사이에 많이 보이는 벌레이지요. 또 가을에 한차례 더 발생되기도 하고요.
-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예전부터 존재했었다고 해요.
- 어미는 알을 산의 죽은 식물 아래에 산란하는데 알에서 깨어난 유충은 산에서 살면서 다양한 부엽 물질을 먹으며 살게 되지요. 따라서 에 민가에서는 자주 발견되지 못했던 벌레래요.
- 유충이나 성충은 떼로 모여서 사는 습성을 지니고 있어요.
급작스런 출몰 이유
지구온난화로 인해 겨울이 덜 추우니, 얼어 죽지 않고 살아남은 알들이 썩은 식물 아래에서 생존하지요.
가뭄으로 메마를 땐 알 상태로 있다가 , 비가 오기 시작하면 일제히 알을 깨고 나와 그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에요. 최근까지 가물었던 우리나라에 장맛비가 내리니 일제히 알을 깨고 나온 것으로 보여요.
러브 버그의 천적
조류 같은 새들과 사마귀, 거미가 천적이지만, 최근에는 러브 버그의 개체수가 엄청 늘어났기 때문에 천적들이 당해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따라서 소독이나 방제 같은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요.
사실 러브 버그는 물지 않고 독성이 없어 해충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데요, 오히려 생태계의 분해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태계에서는 좋은 역할을 맡고 있지요. 하지만 그 개체수가 너무 많아 인간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건 사실이에요.
러브 버그의 특징
자동차의 매연냄새를 좋아해요
밝은 색을 좋아해요
주로 낮에 활동을 해요
특이하게도 러브 버그가 좋아하는 건 자동차 매연냄새! 따라서 고속도로에 자주 출몰하여 운전자에 위험을 주기도 하죠.
또한 낮에 활동을 하고, 밝은 색을 좋았기 때문에 러브 버그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서는 되도록 저녁에 외출하고 어두운 색을 입는 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길이겠지요.
상승기류의 바람으로 아파트 고층에서 자주 볼 수 있고, 또 아파트 외벽에 떼를 지어 붙어있는 경우도 종종 보이지요.
러브 버그가 주는 피해
죽으면 강한 산성이 되어 자동차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음
집의 외벽에 떼로 붙어있기 때문에 혐오스럽다.
초여름에 자주 발현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의견으로는 대략 1~2주 후에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해요.
하지만 러브 버그의 사체는 강한 산성을 띄기 때문에
- 자동차에 왁스를 입히는 것을 추천함
- 젖은 것을(물기)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집의 외벽에 물을 뿌려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지요?
러브버그 퇴치하기
- 살충제에 약하기 때문에 살충제 방역을 종종 하는 것이 러브 버그 퇴치에 도움이 되지요
- 또한 가정용 뿌리는 파리약으로도 퇴치가 가능하고요.
- 러브 버그는 움직임이 느리기 때문에 가정용 진공 청소리로도 쉽게 잡을 수 있다고 해요.
- 구강청결제 3스푼 + 오렌지, 레몬즙 + 물 한 컵으로 기피제를 만들어 방충망에 뿌려놓으면 효과를 볼 수 있지요. (고신대 보건환경학과 이동규 석좌교수 의견)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 현상이 주는 피해가 이제는 눈으로 하나씩 증 명 되고 있는 상황! 갑작스러운 홍수나 가뭄 못지않게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는 곤충 떼의 출몰! 살충제를 뿌려 러브 버그 퇴치에 만전을 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실천하는 것! 그것만이 지구의 온도는 내리고 자연과 인간이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길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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