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목조화 촉진법'에 의해 일본에 일반 주택을 나무로 전환하는 이른바 ' 우드 체인지 '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드 체인지의 상황과 실제 사례 등을 통해 ESG의 실현 정도를 파악해 보고자 합니다.
일본, 도시에 목조주택 바람이 불다
일본에서 공공 건축물 외 일반 건축물과 민간 주택에도 목재를 활용하는 ' 우드 체인지 '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지난해 10월 '도시의 목조화 촉진법' 시행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죠. 이는 일본산 목재를 활용해 탄소 포집, 순환 경제를 실현한다는 게 목조화 촉진법의 취지이기도 합니다.
골재로 철골이나 콘크리트 대신 목재를 사용하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도 보여집니다.
우드 체인지 건물의 예
일본의 5대 건설회사 중 한 곳인 오바야시구미가 지난 6월 요코하마에 지은 연수시설 '포트 플러스'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이 건물은 11층이며, 높이는 44m에 달합니다. 이 회사는 목질을 강접합하는 신기술을 개발, 철골과 콘트리에트에 가까운 강도와 강직도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하이브리드 목조주택
목재와 철근, 콘크리트를 섞어서 건물을 올리는 방식을 이른바 '하이브리드 목조주택'이라고 한답니다. 도쿄 긴자에 있는 상업 빌딩 '휴릭 앤 뉴긴자8' . 도쿄 간다의 분양 맨션 '피르아두 간다 스루가다이'등이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목조주택이랍니다.
목조 산업 키우고 ESG를 실현하고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수입 목재 가격이 급등하고는 있지만, 홋카이도 등에서 생산된 목재가 대체재로 부상했기 때문에 우드 체인지 바람을 적극 홍보하며 정부도 지켜가고 있는 것이죠. 2020년 기준 일본의 목재 자급률이 40%선을 지키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삼림보호와 자연보호가 필요한 시점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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