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 마트에 버리고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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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포장재 마트에 버리고 오기!

by [℥⅓ⁿΩ⚡︎℗✺⅞★]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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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듯한 용어가 생각나지 않는 지금, 단순히 포장재를 마트에 버리고 오는 일이기에 운동이라고 하기까지는 뭐하지만 그래도 함께하면 자연이 좋아할 '팩백운동' 을 얘기해보고자 해요.

 

팩백운동-포장재 포장쓰레기버리기-사진
팩백운동-포장재 포장쓰레기 버리기

❌아직도 과대포장?

마트에 가면 다양한 상품들이 참으로 예쁘게 디스플레이돼 있지요. 형형색색의 포장재들에 2중 3중으로 쌓여있는 상품들을 나도 모르게 잡아 구매하고 집에가서 풀다보면 속이 터질때가 한 둘이 아닌데요..알맹이보다 더 많이나오는 포장재 쓰레기들을 왜 굳이 돈을내고 구매해야하는지 또 1+1의 유혹으로 우리를 사로잡았지만 결국은 제값 다 주고 사는것임을 뒤늦게 깨달을 때의 허탈함을 왜 자꾸 반복해야 하는걸까요? 2019년도에 '이중비닐포장 금지. 과재포장 규제'와 관련된 사항들이 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알게모르게 마트에서는 이중비닐이 아니라면 이중테이프라도 빙빙 돌려가며 붙여서 판매를 해야하는 걸까요?

 

⭕️이제 팩백운동을 실천해야할 때

만들어 낸 곳 혹은 포장해낸 곳에 다시 갖다 버리기! '패키지 다시 갖다주기'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팩백운동은 누구라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자원재활용 실천이라고 할 수 있지요. 카트안에 담긴 상품들을 내 트렁크에 옮기기 전, 재료가 나오지 않을 단계까지의 포장재를 뜯어내 분리하여 버리는것! 예를들어 요즘 제가가장 많이 하고있는 팩백운동은 5개들이 라면 1번들을 구매했다면 5개의 라면들을 한번에 묶은 이중포장재를 분리해 마트에 버리고 오는거죠. 또 우유2개가 한꺼번에 쌓여진 비닐포장을 뜯어서 버리고 오는 것도 좋은 실천이랍니다. 왜 굳이 이중포장으로 썩지도 않을 비닐을 만들어내고, 이어폰 하나 포장에 플라스틱 + 종이박스까지 들어있어야 하는지... 기업체들이 줄일 수 없다면 소비자들이 그대로 돌려주자는 것이죠. 소비자가 처리해야 할 그 수많은 포장재들을 대형마트로 돌려보낸다면 마트에 쌓인 쓰레기들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상품을 컨택하는데 있어 대형마트들도 환경을 위하는 선택을 하지 않을까요?

 

⭕️명절 특수를 노리는 선물세트들부터 팩백!!

일년이면 두번씩은 선물세트를 주고 받는 우리집에서는 명절 후에는  쓰레기분리수거가 필수가 되었는데요 쓸데없이 튼튼한 박스 속 플라스틱 고정재에서부터 번쩍번쩍 코팅이 되어 물에 젖지않는 튼튼한 박스포장까지! 모조리 다 쓰레기통으로 향해야 한다는게 여간 안타깝지 않더라구요. 그나마 일부 포장재들은 플라스틱을 대신한 종이 고정재를 사용해서 분리하는데 덜 안쓰럽기는 하지요. 하지만 여전히 포장쓰레기를 만들어내고, 사용하는 많은 제품들이 있는 한 우리의 팩백운동은 계속되어야 함이 분명하겠죠?

 

⭕️구매할 땐 덜 화려하지만 속이 꽉 찬걸로 고르기!

예쁘고 아름다운걸 좋아하는 인간의 본능을 조금만 억누르고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장을 본다면 이중.삼중의 포장재로 화려해진 제품보다는 재료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지 않을까요? 비닐에 잘 쌓여진 양파보다는, 공기중에 노출되어 더 싱싱하고 살아 숨쉬는 듯한 좀 못생겨도 더 싱싱한 양파를 고르는 건 어떨까요? 우리 몸에는 또 자연에게는 2중.3중으로 쌓여진 인공적인 포장보다는 흙이 좀 뭍어도 더 싱싱한 날것의 상태가 더 좋지 않을까요?

 

 

포장재를 마트에 버리고 오는일이 조금은 번거로울 수 있어요. 가끔 과하게 벗겨낼 때에는 흙도 좀 떨어지고, 국물도 좀 샐 수 있지만 그만큼 우리의 자연은 줄어드는 쓰레기로 더 웃을 수 있으니까! 소비자가 먼저 실천한다면 기업들의 실천도 이어지지 않을까요?

 

결국 기업을 유지시키는 힘은 소비자에게 있으니까요! 장바구니를 가지고 가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이중.삼중의 쓰레기를 벗겨 마트에 버리고 오는 '팩백운동' 낯설지만 자연이 좋아하는 일을 우리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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