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차 어떻게 구별하나요?

동남아를 비롯한 미국 캘리포니아주까지 전 세계가 폭우에 가뭄 등의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는데요, 서울과 경기의 일부 지역이 물에 잠기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침수차가 증가, 중고차 시장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폭우로 마비된 강남 대치역 도로

접수된 차량 침수피해 1만건

최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도로와 집뿐만 아니라 차량까지도 침수피해를 입었는데요, 손해보험협회와 각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신고건수가 1만여 건을 훌쩍 넘는다고 해요. 또한, 침수차 사실을 속이고 판매하는 중고차 관련 이슈들이 자주 등장하는 요즘, 침수차를 구별요령을 통해 피해에 대비할 준비가 필요할 듯해요.

침수차에 대한 보험처리 가능할까?

• 자차 보험을 들었을 때 : 천재지변에 의한 피해는 보상 가능, 단 담보 단독사고 손해배상 비포함일 경우에는 보상 불가 / 주차장에 차를 두었거나, 주행 중 침수 피해를 본 경우에는 보상받을 수 있음
• 자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을 때 : 보상이 어려움 / 건물 내 주차장 혹은 유료 주차장에서 침수피해를 당했을 때는 소유 관리자의 배상책임보험을 통해 손해 배상 가능
• 창문 및 선루프 개방 시 / 위험지역에서 차량을 이동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보상이 불가능하지만, 고위 행위가 입증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배보상을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천재지변으로 인한 보상의 경우에는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침수차 구별법

안전벨트 점검, 악취 및 오물 확인 등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요,

1.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 365 홈페이지> 통해 정비 및 검사 이력, 침수 여부, 사고 이력 등을 파악해봅니다
2.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 민원 대국민 포털> 통해 자동차 등록 원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계약서 내 특약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내용을 첨부합니다 : 중고차 매매업자를 통해 중고차 구매 시 계약서 특약사항에 '판매업체가 알려주지 않은 사고(천재지변) 사실이 나중에라도 밝혀지면 배상한다'는 내용을 반드시 첨부하는 게 필요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천재지변.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없기 때문에 추후 꼼꼼한 관리와 조치가 더 필요해지는 요즘입니다. 잦은 폭우로부터 사람도 자동차도 더 안전한 생활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