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기를 통해 자연을 사랑하고 산림의 자원화를 위하여 1949년 4월 5일에 제정된 식목일은 누구나도 다 아는, 이제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기념일인 건 당연한 사실. 하지만 바다에도 식목일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일명 바다식목일! 벌써 2013년에 제정되어 올해로 9회차를 맞게 되는 바다식목일이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하는 날인지 알아보러 갈까요?
바다식목일? 그게 뭐에요?
혼 1 벌써 9회 차를 맞았다는 바다식목일이란,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폐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바다숲 조성을 위해 매년 5월 10일로 지정된 국가기념일이에요. 물론 평소에도 꾸준한 바다숲 가꾸기를 권장하고, 바다에 유해한 환경을 제거해 나가는 활동들을 벌여나가는 것이지요.
제1회 바다식목일은 제주도 서귀포시 운진항에서 개최되었고, 이번에 맞은 제9회 행사는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개최되었다고 해요. 삼면이 바다인 우리에게 있어 바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의 터전임을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고찰시키는 차원의 행사가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내륙지방에 산다는 이유로 바다 행사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음을 반성해요.
강원도 산불이나, 삼림훼손 혹은 가뭄 등에 상대적으로 더 민감했던 주의를 바다로 환기시키며 바다식목일의 활동에 대해 알아보았지요.
바다식목일엔 무얼 해야 하나요?
4월 5일 식목일이면 아이들 손잡고 가족 나들이 가듯 산으로 나무 심으러 가는 일이 자연스러운데요, 바다식목일에도 나무를 심으러 바다로 가야 하나요? 수영복 입고?!!
어떤 장비 없이 해초를 심는 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다속에 나무를 심는일은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육지에서 바다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거죠.
- 수산자원 조성과 어장보호를 위한 활동 : 종료 방류, 해적생물 제거, 불법어업 방지
- 바다숲의 중요성 이해하기 : 바다숲 조성 모습이 담긴 영상 보며 바다숲 이해하기
- 바닷속 생테계 보호 관련 교육 참여하기 : 교육청을 통한 연령별 맞춤형 교육 실시 / 한국 수산자원 공단 홈페이지에서 바다숲 관련 프로그램 다운하여 누구라도 활용하기
바다를 위해 행해진 실천들
- 해양수산부의 2020년까지 24,258ha 규모의 바다숲 조성
- 2030년까지 54,000ha 규모의 바다숲 조성 예정
또 다른 지구사랑의 날은 어떤 게 있을까요?
- 2월 2일 세계 습지의 날
- 3월 22일 물의 날
- 4월 5일 식목일
- 4월 22일 지구의 날
- 5월 31일 바다의 날
- 6월 5일 환경의 날
- 6월 17일 사막화 방지의 날
- 10월 16일 화학조미료 안 먹는 날
- 12월 29일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
익히 알려진 날도 있지만 아직까지 생소한 날도 있지요. 우리에게 지구를 사랑할 권리가 있듯이 지구 역시 사랑받을 권리가 있답니다!
사실 저도 식목일은 너무나 당연한 기념일이기에 알고 소소하게나마 나무를 심으며 보내곤 했는데 바다식목일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됐어요. 심지어 기념일로 제정된 지 10년을 향해 가는데 말이죠.. 바다와 멀리 살기 때문이라는 핑계가 무색하게도 바다에서 오는 소금은 매일매일 쓰면서 말이에요!
우리의 삶에서 분리시킬 수 없는 바다! 바다가 오염되면 우리 삶 또한 건강할 수 없기에 바다를 깨끗하게 지키고 보존하는 일이 너무나 당연하지요. 내가 직접 바다로 가서 나무를 심을 수는 없지만, 바다를 보존하고 가꾸어 나가는 일련의 활동들을 익히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바닷 식목일을 기념하는 일이 아닐까요?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바다식목일"이라는 기념일의 취지를 일깨워주고, 환경을 보호하는 일을 찾아 하나씩 실천해 본다면 깨끗한 바다도, 우리의 자연도 먼길은 아닐 거라고 굳게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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